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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노경제연구소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23% 성장”
태블릿PC는 7, 8인치 제품 중심으로 37% 고성장세 유지
2014-04-07 17:00:34 2014-04-07 17:04:59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일본 야노경제연구소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PC의 경우 7, 8인치 제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7% 수준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
 
7일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신흥국 시장의 확대로 지난해 10억8821만대에서 13억4188만대로 23.3%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세계 시장 전역에 걸쳐 3G, 4G 휴대전화 서비스가 급격히 보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시장은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400달러 이상의 미드·하이엔드 제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신흥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200달러 미만의 저가품 출하가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수많은 군소 스마트폰 브랜드가 난립하며 출하량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사이즈별 출하 대수는 5인치대가 5억2216만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4인치대가 4억5718만대, 6인치대가 1억887만대로 집계됐다. 향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흐름을 반영하면 4인치대 제품의 출하 대수는 감소 추세에 접어드는 반면 5인치대 출하 대수의 급증이 예상된다.
 
야노경제연구소는 "향후 스마트폰 시장은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의 저가품이 경쟁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00달러 미만의 초저가 기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태블릿PC 시장의 경우 올해 총 3억29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제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 8인치대의 제품으로, 10~11인치 크기 이상의 제품도 전년 대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트북PC에 대한 수요를 태블릿이 잠식하는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태블릿 대수는 2억2090만대로, 디스플레이 사이즈별로는 7인치가 8925만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인치가 7805만대, 10인치가 4910만대, 11인치 클래스가 450만대로 집계됐다.
 
◇인치수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예상치.(자료=야노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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