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돌아왔다".. 디아블로3 확장팩, 게임업계 뒤흔든다
2014-03-24 21:09:38 2014-03-24 21:14:00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2014년 PC게임시장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저녁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코스프레 행사, 퀴즈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12년 5월 발매된 액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3’의 정식 확장팩으로 오는 25일 새벽 3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장을 찾은 백영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이 행사를 시작으로 상당히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이 곳은 오랜시간 게임을 기다려준 이용자분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으며, 다른 이용자분들은 디아블로3 게임 속 ‘성역’에서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 발매행사(사진=블리자드코리아)
 
◇명불허전 인기..1500여명의 인파 운집
 
공식 출시 행사가 열린 용산 아이파크몰 이벤트파크에는 오후 4시경부터 본격적으로 게임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공식행사 두 시간을 앞둔 6시경에는 1500여명의 열혈 게임팬들로 현장이 가득 찼다.
 
지난 2012년 5월 서울 왕십리서 진행된 ‘디아블로3’ 출시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들어 ‘왕십리대첩’이라 불릴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모이며 관람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이번에는 1500여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해, 현장을 찾은 게임팬이 모두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행사자 1호 대기자는 이주호씨(사진)로 24일 새벽 3시부터 현장을 찾아 행사를 기다렸다.
 
이주호씨는 "2년 전 디아블로3 출시 때 사촌 동생이 대한민국 1호 소장판 구매자가 되어 매우 부러웠다"며 "디아블로 팬으로서 나도 그 자리에 서고 싶어서 오늘 일찍 왔는데 이러한 기회를 얻게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자' 1회 구매자 이주호씨(사진=블리자드 코리아)
 
행사장을 찾은 직장인 윤승철씨도 “얼마 전부터 디아블로3를 다시 시작하며 이번 확장팩 발매를 준비해 왔다”며 “내일부터 일이 손에 안잡힐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블리자드 측은 지난 19일부터 대기자가 줄을 서기도 했으나, 안전상의 문제로 모두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영혼을 거두는 자..블리자드 게임의 영광 되찾는다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는 타락한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의 맹습에 응답할 용감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다.
 
영혼을 거두는 자는 지난 2012년 디아블로3 출시 이후 제기된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반복 플레이 재미를 강화하기 위한 '모험 모드', 아이템 외형 변화와 강화를 위한 점술사 등 콘텐츠를 추가했다.
 
또 중단거리 싸움에 특화된 새로운 영웅 '성전사', 최종 보스 '말티엘', 새로운 탐험 지역인 5막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7일 확장팩 출시 전 진행한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영혼을 거두는 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렸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 “영혼을 거두는 자를 통해 우리는 플레이어들에게 게임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추가된 영웅, 확장된 게임무대 등을 통해 완전히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성역의 세계를 열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코스프레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사진=블리자드 코리아)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PC온라인 시장 뒤흔든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영혼을 거두는 자’ 출시로 최근 소강상태를 보여온 PC온라인 게임 순위가 변화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는 PC방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2등과 3등은 각각 1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한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3’가 자리를 지켰다.
 
1~3위가 온라인 게임시장의 60%를 차지한 상황에서, 여러 신작들이 연거푸 흥행에 실패하며 온라인게임 업계 전체가 위축됐다.
 
국내 대형 게임사 홍보팀장은 “우리 게임은 아니지만 영혼을 거두는 자가 좋은 성적을 거둬야 게임 업게 전체에 활력이 생길 것 같다”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이 떨어지면 다른 게임사들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게임업계의 바람처럼, 영혼을 거두는 자는 향후 온라인 게임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12년 디아블로3 발매 이후 기록한 최고 PC방 점유을 39%를 재현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월 초 게임트릭스 기준 디아블로3의 이용자 순위는 20위권에 불과 했지만, 영혼을 거두는 자 발매를 앞두고 4위까지 게임 순위가 급상승하는 등 게임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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