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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비 남경필' 3인 단일화 제안..정병국 거부
정병국 "후보 압축 과정 거치면 단일화 효과 있을 것"
2014-03-23 12:07:32 2014-03-23 12:11:22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비 남경필' 후보 3인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남경필 의원과 다른 후보들 간의 현실적인 지지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원 의원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상 (저와 정병국 후보, 김영선 후보) 세 후보와 남경필 후보 간의 현격한 격차로 인해 지금과 같은 구도의 경선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며 정병국·김영선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원 의원은 "저부터 사즉생의 각오로 후보단일화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단일화를 위한 시기와 방법은 두 후보께서 결정하시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더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두 분께서 새누리당과 경기도, 경기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동참과 대승적인 결단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News1
 
 
그러나 이에 대해 정병국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단일화라는 방법론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각자 나름대로 출마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뛰되, 당에서 당헌당규 따라서 3배수 압축 과정이 있다"며 "예를 들어 지금 3배수 이내로 돼 있게 된 것을 2배수로 한다면은 원 의원이 제의하신 단일화의 효과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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