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 기자] 전문직업 배상책임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 직업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 등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직무위험 관련 보험 잠재수요를 끌어내고 보험산업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보험개발원은 '전문직업 배상책임보험 시장활성화 및 효율적 운영전략' 보고서를 통해 "최근 직무위험 관련사고가 급증하고 손해 규모도 고액화되고 있다"며 "직무위험을 보상하는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전문직업 배상책임보험은 일반적인 배상책임보험과는 달리 직무(직업) 활동에 기인한 사고나 업무상의 부주의를 보상하게 된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무상 과실을 보상하는 보험에 가입할 경우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서비스 불만족에 따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최근 의사, 변호사 등 전통적인 전문직업 뿐만 아니라 스포츠 에이전트, 인증·검사기관, 연구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직업 배상책임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문직업 배상책임보험 시장규모가 연간 약 14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보험산업의 상품개발 노력 등에 따라 2015년 16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전문직업 배상책임 보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수경험 부족, 전문직업별 리스크 분석 미흡, 소극적 시장 대응 등으로 인해 시장 활성화가 부진한 실정이다.
특히 변호사 등 일부 전문직을 제외하면 별도의 약관이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재보험자 협의요율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등 상품개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보험 개발원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문직종별 리스크 분석, 적절한 요율 체계 정립 등을 위한 참조율 산출 등 보험산업 측면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문직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특화 전략 등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자료=보험개발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