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 '영주댐 공사중단' 가처분신청
2014-02-25 12:03:07 2014-02-25 12:07:18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지율스님과 시민사회단체, 주민 등 수백명이 경북 영주시 내성천에 들어설 영주댐 공사를 중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율스님 등 668명은 전날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삼성건설 등을 상대로 영주댐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지율스님을 비롯해 김정욱 서울대 교수 등 대학교수, 시민사회단체, 영주댐 건설 현장 부근 주민들도 함께 신청했다.
 
이들은 "내성천의 고유가치가 무시된 상태에서 건설사의 설계담합과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영주댐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며 "피해 예측과 복원이 불가능해 공사중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소송이 내성천의 생태적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지키는 계기가 되게 해달라"며 공사를 중단하고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정부와 수자원공사 등에 요구했다.
 
영주댐은 낙동강 상류인 경북 영주시 내성천에 건설 중이 댐으로 2009년 말 공사가 시작돼 올해 안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 댐이 완공되면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일대를 비롯해 내성천 일부가 수몰된다. 내성천은 낙동강 상류 지천으로 세계에서 보기 드문 모래강이다. 
 
지율스님은 2011년부터 내성천 일대에서 영주댐건설 반대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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