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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로 대선불복 공격 새누리, 선거불공정 인정 자충수
'민주, 대선불복', '문대성 복당' 등과 엮어
2014-02-24 12:43:53 2014-02-24 12:48:09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이 연일 '김연아 끌어들이기'로 야당 공격에 나섰지만 결과가 신통찮다.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사진)은 2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선불복을 내걸고 세월을 보내고 있다"며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고 승복한 김연아 선수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김 선수가 소치에서 불공정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겼지만 대범하게 수용한 것처럼, 지난 대선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불공정 선거로 당선됐지만 민주당이 이를 '통 크게' 수용하라는 뜻이냐"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김연아 선수를 계속 정치에 끌어들이는 새누리당의 행태가 볼썽사납다"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이 각종 정치 현안에 김연아 선수를 엮어 언급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21일 심재철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의 채점 의혹을 거론하고 "(이런 면에서) 문대성 의원이 IOC 위원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문 의원의 복당을 옹호했다.
 
정의당은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 김연아 선수에 대한 국민들의 감동에 먹칠을 하고있다"며 "김연아 선수까지 구정물 만들기에 동원하려는 행태는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비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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