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 인기 좋네~
위스키 시장 매년 10~20% 위축과 대조
2014-02-19 16:22:51 2014-02-19 16:26:54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블랜디드위스키가 주류시장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보드카는 급성장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드카 전체 판매량은 21만9847상자(1상자=9ℓ)로 전년(14만7724상자) 대비 51% 증가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기 시작한 보드카는 2009년에 전년 대비 12.7% 성장했다.
 
2010년에는 34.4%, 2011년은 41.7%, 2012년은 51.2%로 급격하게 신장했다. 클럽과 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젊은 층 중심으로 칵테일처럼 섞어 마실 수 있는 보드카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위스키 판매량이 매년 10~20% 감소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국내 위스키 시장은 윈저와 조니워커 등을 앞세운 디아지오코리아가 시장의 46%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고, 임페리얼과 발렌타인 등을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뒤를 이었다.
 
현재 보드카 시장에서 위스키 2위 기업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확고한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앱솔루트'는 국내 보드카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앱솔루트는 2008년 3만 상자 판매에 이어 2009년에는 3만3000 상자, 2010년에는 4만5000 상자, 2011년 6만4000상자, 2012년 9만7000상자, 2013년 14만7000 상자가 팔리며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보드카 '스미노프'는 국내 시장 10% 점유에 그치고 있지만, 매년 두배 가량 성장하고 있다. 스미노프가 전세계 판매량 1위 보드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
 
현재 디아지오코리아는 경기 이천 공장을 증설해 스미노프 RTD 제품을 생산하는 등 보드카 시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드카 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현재 국내 시장 1위 브랜드 앱솔루트와 세계 1위 브랜드 스미노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페르노리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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