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난해 주택가격 4% 상승..10년來 최대 상승폭
2014-02-18 10:27:35 2014-02-18 10:31:44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독일의 주택가격이 10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수요가 늘자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서 부동산 시장으로 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의 주택 내부(사진=유튜브)
17일(현지시간) 판드브리프뱅크 연합(VDP)은 지난해 독일의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이후 최고 상승폭으로 주택과 아파트, 거주용 부동산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낮은 금리 덕분에 주택구입비용이 하락하자 수요가 크게 급증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베를린이나 프랑크푸르트 등 대도시에서는 주택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종류별로 살펴보면 자가거주 아파트의 가격은 4.9% 올랐고, 일반 아파트의 경우 임대료가 4.2% 인상되면서 전체 가격이 4.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단일가구 주택의 가격은 2.6% 오르는 데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1~3월)에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마지막 4분기(10~12월)에는 3.4% 올라 5분기만에 가장 낮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젠스 톨크밋 VDP 제네럴매니저는 "주택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며 "대도시와 대학교 주변 지역은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데스뱅크는 "당초 경제학과 인구통계학을 바탕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도시지역의 주택가격은 약 25% 과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는 주택시장의 거품을 방지하기 위해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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