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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라크 철군 27일 발표"
바이든 "경기부양자금 낭비하면 회수"
2009-02-26 06:28:23 2009-02-26 06:28:23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계획이 빠르면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계획을 오는 27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조 바이든 부통령이 25일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NBC방송에서 "대통령이 빠르면 금요일(27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에서의 미군 철군은 2010년 8월까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상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인들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만족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선거공약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이날 경기부양자금을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는 주들에 대해서는 자금을 회수하겠다며 경기부양자금 집행과 관련, 주(州)와 시(市) 등 지방정부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돈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분명히 확인해야만 한다. 나는 주지사들과 시장들에게 말하고 있다"면서 경기부양자금 부실운용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돈을 몇몇 경우에 대해 회수할 수 있고 책임을 묻을 수도 있다"며 "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방송과 라디오, 미디어를 활용해 그들을 곤혹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언론에 경기부양책 집행 과정에서 드러난 지방정부의 문제점을 폭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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