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다이아몬드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산지인 보츠와나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문을 닫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보츠와나 정부와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인 드비어스가 합작한 뎁스와나는 23일 다이아몬드 수요 위축에 따라 오라파 제2광산과 담츠아광산 등 2곳에 대해 금년 말까지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이후 폐쇄 상태에 있던 2개 광산에 대해서는 오는 4월14일부터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뎁스와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다이아몬드 수요 감소에 맞춰 현금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고용 보호와 향후 증산에 대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사 사파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광산 2곳에 대한 조업 중단으로 종업원 580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들에게는 조기퇴직을 유도하거나 다른 부서에 이동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비어스가 최근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뎁스와나의 다이아몬드 생산량은 2007년 3천360만캐럿에서 2008년 3천230만캐럿으로 4% 감소했다.
이와 관련, 최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2009 광물 회의'(Mining Indaba)에서 다이아몬드 시장 조사업체 테이시 컨설턴트는 미국의 올해 가공 다이아몬드 수요가 22% 가량 줄면서 세계 시장 전체로는 15∼20%의 수요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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