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외 주가 급락 여파로 은행권 펀드판매 수수료 이익이 급감했다. 반면 외환 수수료 이익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큰 폭 늘어났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수수료 이익은 4조 4056억원으로 전년보다 1697억원(-3.7%) 감소했다.
작년 시중은행의 수수료 이익이 줄어든 것은 주가가 연중 9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이면서 펀드판매 수수료 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시중은행의 펀드 수수료 이익은 전년보다 3006억원(-23.8%) 급감한 9626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6개 은행의 펀드 잔약은 작년 말 현재 72조 120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8조 3748억원(-28.2%) 감소했다.
반면 외환 수수료 이익은 환율 불안에도 큰 폭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작년 외환 수수료 이익은 6963억원으로 1288억원(+22.7%) 급증했다.
환율 상승으로 환전이나 수입신용장 발행 관련 외화수수료의 원화 환산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약세로 수익증권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펀드 수수료 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반면 환율 상승으로 외환 수수료 이익이 늘어나면서 펀드 수수료 이익의 감소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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