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예상을 웃돌았지만 선행지표 격인 건축허가건수는 예상을 밑돌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9.8% 감소한 연율 99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던 직전월 수정치 111만건은 하회한 수치로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였던 98만5000건은 상회했다는 점은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요인이다.
한파와 폭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과 고용 증가 등 '부의 효과'가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개선시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미 전문가들은 2009년 12월 이후 가장 추웠던 지난 12월의 날씨가 주택착공건수 감소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실제로 기상정보업체 플라낼레틱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강설량은 평년보다 21%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주택경기를 가늠하는 12월 건축허가건수가 예상을 밑돈 것은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섣부른 기대감을 희석시켰다.
동시에 발표된 12월 건축허가건수는 직전월 대비 3% 감소한 연율 98만6000건을 기록하며 전월 기록인 100만7000건과 전문가 예상치였던 101만 건을 모두 밑돌았다.
패트릭 뉴포트 IHS 글로벌 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올해도 미국 경제 전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전체 주택착공건수가 전년에 비해 18.3%나 늘어난 것으로 미뤄봤을 때 올해도 주택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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