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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서도 AI 의심신고 접수..전국 확산 조짐
2014-01-17 21:52:03 2014-01-17 21:55:46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데 이어 전북 부안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돼 전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전북 고창에 이어 전북 부안의 오리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전북축산위생연구소 소속 대응팀은 이 농가에서 오리 폐사(90수)량이 증가되는 등 AI 의심증상이 확인됨에 따라 발생농가 주변을 대상으로 이동통제를 실시했다.
 
해당 농가의 신고로 전북축산위생연구소에서 현지 확인한 결과 오리 90마리가 폐사했으며 나머지 오리들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의 가축과 차량을 이동통제조치하는 등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분석할 예정이며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는 오는 19일 오후께 판정될 전망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전북 고창에서 AI 의심축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종오리농장에서 분양받은 전북도,충남도,충북도,경기도 등 4개도 24개 농가와 충북 진천 도계장을 중심으로 방제소독 및 이동차량 차단에 나섰다.
 
또 이날 오전에는 AI 확산을 막기위해 의심축이 첫 신고된 전북 고창 종오리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2만1000수의 오리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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