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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황우여 회견, 대통령 숙제 모범답안 내는데 급급"
"당내 5개 위원회 갑자기 설치, 진정성에 의문 제기"
2014-01-14 13:48:44 2014-01-14 13:52:4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민생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보다는 대통령이 던져준 숙제에 대한 모범답안을 내는데 급급했다"고 논평했다.
 
새정치추진회의 금태섭 대변인(사진)은 14일 "특히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은 지키지도 않으면서, 당내에 지역공약실천특위 등 5개 위원회를 갑자기 설치하겠다는 것은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치·사회적 현안인 의료영리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장을 답습하고,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특검 도입에 대해서도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금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황 대표가 정치자금법 등 개혁 입법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과 선진국형 여야 협의를 강조한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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