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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따라하기)외국인·기관, 선택은 '삼성전자'
2013-12-27 06:00:00 2013-12-27 06: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올해 증시도 2거래일만 남겨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여전히 삼성전자(005930)에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285억원, 1088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예상치가 하향 중이지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배당락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삼성전자 우선주도 47억원 가량 매수했다. 이외에도 외국인은 삼성그룹주에 관심을 보였다. 삼성중공업(010140) 152억원, 삼성SDI(006400) 55억원, 삼성물산(000830) 45억원 어치가 외국인의 바구니에 담겼다.
 
기관은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연말 수익률 관리에 힘쓰는 모습이다. 그동안 낙폭 과대주로 꼽혔던 현대차(005380)가 380억원 가량 매수됐다. 시총 3위 POSCO(005490)와 14위 KB금융(105560)은 각각 239억원, 207억원 순매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파라다이스(034230)다. 파라다이스는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은 실적 안정성이 비교적 양호한 IT부품주에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은 HB테크놀러지(078150)유진테크(084370) 등 IT부품주를 각각 6억원 이상 사들였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한 코스닥 종목은 KG이니시스(035600)다.
 
최근 인터넷 결제 간소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KG이니시스는 전자결제주와 동반 강세를 지속 중이다. 이날 KG이니시스는 코스닥 약세장에서도 3% 가까이 상승했다.
 
배당락을 앞두고 고배당주로 거론됐던 나이스정보통신(036800)도 기관 바구니에 담기며 5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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