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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급등 후 쉬어가기..'혼조'
2013-12-20 17:37:47 2013-12-20 17:41:2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8시18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2%) 밀린 6583.28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5.33포인트(0.13%) 내린 4171.70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32.54포인트(0.35%) 상승한 9368.29로 거래를 시작해 홀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전 공개된 1월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까닭이다. 
 
지난 이틀 간 유럽 증시를 달궜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이슈는 이제 힘을 잃은 듯한 모습이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회원국 간 결속력 약화를 이유로 유럽연합(EU)의 장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점, 중국의 단기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점 등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조나단 수다리아 캐피탈스프레드 트레이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모멘텀이 더이상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이날 실시되는 이탈리아의 신임 투표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탈리아 의회는 연말 이전에 재정안에 대한 승인을 해야 한다.
 
영국과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도 살펴봐야 할 요인이다.
 
개별 종목별 움직임으로는 독일의 스포츠 용품업체인 아디다스가 0.11% 내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경쟁자인 나이키가 앞서 예상을 소폭 웃도는 실적을 전한 영향이다.
 
프랑스의 통신기업인 오렌지 텔레콤은 프랑스 정부가 전화와 인터넷 영역으로 감독 영역을 확대할 것이란 소식에 0.85% 하락 중이다.
 
반면 도이치뱅크(0.53%), 코메르츠뱅크(0.17%) 바클레이즈(0.47%) 등 은행주와 푸조(0.10%), BMW(0.30%) 자동차주는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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