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온라인상에서 구매한 우표로 우편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우편물의 내용증명을 인터넷으로 신청, 보관하고 우편 바코드를 통해 배송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도 가능해진다.
17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10월쯤 시범서비스 형태로 온라인 우표 및 인터넷 내용증명, 우편바코드 서비스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정본부가 가장 먼저 시행할 예정인 '온라인 우표 서비스'는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요금을 지급하고, 우표를 인쇄해 우편물에 붙여 우체통에 넣으면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다.
‘인터넷 내용증명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우정본부는 보내는 사람이 받는 사람에게 어떤 내용의 문서(첨부물 포함)를 언제 보냈는지를 증명하는 내용증명 우편을 인터넷으로도 신청해 보관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일반 우편물에는 지능형 우편바코드인 '4-state 바코드'가 부착된다. '4-state 바코드'는 고객 ID, 우편물번호, 배달점 정보 등이 포함돼 이용자가 접수-구분-운송-배달 등 전체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된다.
우정본부 측은 "이처럼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개발에 나선 것은 이메일 등과 같은 인터넷 기반 서비스의 활성화로 우편사업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정보통신(IT)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우정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대량 발송 우편물량이 급감, 우편물량은 전년보다 1.2% 줄어든 48억8000여통을 기록했다.
정경원 본부장은 "지능형 우편바코드를 부착하면 기업들의 접수가 쉬워지고, 우편물의 배달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결국 반송물량이 줄어들어 기업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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