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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철도노조, 버티면 물러설거라는 생각은 오산"
"경제 턴어라운드 중..내년 3.9% 성장전망에 변화 없다"
2013-12-16 14:08:57 2013-12-16 14:13:01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 다시한번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사진=기획재정부)
현 부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철도파업으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국가경제에 어려움을 주는 상황이 계속되는데 그렇게 되면 정부의 원칙이 뒤로 물러서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지금 철도노조가 갖고 있다면 이는 정말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정부는 국민들께는 대단히 죄송스럽고 국가경제를 총괄하는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시간을 갖고서라도 반드시 이것을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 경제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또 "민영화가 아니다. 민간에 대한 매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너무도 명백하게 여러번에 걸쳐서 천명했기 때문에 파업 사유가 될 수 없다"면서 "조속히 복귀하고, 국가경제와 국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봤을 때 거시경제 지표는 어느정도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정부의 정책목표가 거시지표는 아니다. 국민들에게 작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집행할 때 어떻게 되는지를 많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3.9% 성장전망은 여러가지를 고려한 중립적인 전망이라고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미국의 양적완화와 일본의 소비문제, 중국의 성장침체 등을 들어 "항상 대외불확실성에 대해 염두에 두고 내년 경제운용방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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