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일본 언론 "오승환, 역시 돌부처..압도적 기운 풍긴다"
입력 : 2013-12-11 12:32:48 수정 : 2013-12-11 12:36:40
◇'끝판대장' 오승환이 4일 오후 3시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입단 조인식을 마무리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오승환,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타이거즈 단장.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수호신' 오승환(31·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입국부터 현지 언론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특유의 무뚝뚝한 표정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오승환은 10일 오전 한신 일본 입단식을 위해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항에 모인 일본 취재진들만 70여 명에 육박했다. 일본 언론들은 오승환의 입국 현장과 첫인상을 자세하게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스포츠닛폰은 11일 보도를 통해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기대되는 오승환이 입국했다"며 "오승환이 얼룩무늬 회색 재킷에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일본에 왔다. 마치 사냥감을 절대 놓치지 않는 저격수를 떠오르게 한다. 남을 얼씬 못하게 하는 압도적인 기운과 살기를 풍겼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일본에 도착해 설렌다고 했지만 표정은 여전히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도 같은 날 보도에서 "오승환은 밀리터리 재킷에 검은 바지를 입고, 검은 운동화를 신었다. 마치 저격수를 연상시키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패션이었다. 오승환을 향해 카메라 플래시가 연달아 터졌으나 동요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압도적 분위기를 풍기며 입국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의 흔한 미소도 보이지 않고 회견 장소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이날 일본 언론을 통해 일본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한신에서 달 등번호인 '22번'에 책임감을 나타냈다. 22번은 일본 통산 220세이브를 올린 이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후지카와 규지의 등번호다.
 
오승환은 "22번은 일본에서 마무리 투수로 최고의 번호라고 생각한다. 한신 팬은 후지카와의 번호로 익숙하겠지만, 앞으로 내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22번의 새로운 이미지가 생길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팀이 우승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은 11일 한신 코치진과 상견례를 하고, 코치진과 식사를 한 뒤 12일 홈 구장인 고시엔 구장을 둘러본다. 또한 13일 정오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호텔에서 일본서의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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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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