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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0일 양승조·장하나 제명안 윤리위 제출
"김한길 대국민 사과·당차원 징계 필요"
2013-12-09 19:47:20 2013-12-09 19:51:2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오는 10일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과 장하나 민주당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할 전망이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당지도부 회동을 가진 뒤 “제명안은 두 사람 모두 제출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제명안 제출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10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새누리당 의원은 “내일(10일) 오전 민주당의 태도를 보고 제명안 제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제명안 제출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새누리당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대국민 사과와 양승조, 장하나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징계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News1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김한길 대표가 직접 사과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양승조•장하나 의원에 대한 징계도 거부했다.
 
대신 양승조 의원이 개인 차원에서 사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하나 의원의 경우 원내부대표직을 사퇴하는 등 발언에 대한 개인적인 책임을 졌다며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양승조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텐데, 국정원이라는 무기로 신공안통치와 신유신통치로 박정희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하나 의원은 전날 트위터에 “총체적 부정선거이자 불공정 선거로 당선된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 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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