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최근 5년 간 전국의 주유소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서울의 주유소는 해마다 평균 8곳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경기지역은 평균 90곳씩 늘어 서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주유소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말 전국 주유소 현황을 보면, 전국 영업주유소는 1만2498곳으로 조사됐다. 5년 전인 2004년말(1만1123)과 비교해 1375곳이 늘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서울만 유독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 2004년 말 722곳에서 지난해 말 684곳으로 38곳이 줄었다.
그러나 경기지역은 2027곳에서 2409곳으로 382곳이 증가해 전국에서 주유소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주유소가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북(212곳) 경남(192곳) 충남(125곳) 순이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부동산에 비해 수익이 낮다 보니 주유소를 허물고 주상복합건물이나 사무용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경기 지역은 지역이 넓고 개발이 지속되면서 신설주유소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폴사인(상표표시) 주유소는 SK에너지가 460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칼텍스 3474곳, 현대오일뱅크 2315곳, 에쓰오일 1748곳, 무상표 348곳, 수입사 11곳 순이었다.
이 가운데 합병절차를 마친 SK에너지와 SK인천정유의 폴사인을 단 주유소는 지난 한 해 195곳이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무상표 주유소 비중은 전년대비 60곳이 줄어들면서 국내 주유소 시장을 장악한 정유 4사의 세력 확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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