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부진한 실적..엇갈린 증권사 전망
2013-11-29 08:04:26 2013-11-29 08:04:2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에스엘(005850)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사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5% 감소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파업에 따른 가동률 하락, 원화강세 등이 부진한 실적의 주된 원인이다. 다만 중국법인 지분법이익 증가, 토지매각이익 90억원에 따른 지배지분순이익은 증가는 긍정적이었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마진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승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현대차 신차사이클 재개 및 증설효과에 따른 마진 개선, 오는 2015년 북미 GM으로의 매출 확대에 따른 테네시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확인해가며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에스엘의 분기 실적은 4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엘란트라 페이스리프트 미국 생산 시작, LF 쏘나타 글로벌 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시화, 일부 전장부품 사업 청산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부담 감소, 글로벌 GM의 볼륨 모델 납품에 따른 장기 외형 성장이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 1만7500원에 근접했다는 이유에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은 중국 매출 비중이 낮고 모비스 점유율 확대라는 구조적 문제로 자동차 부품주 내 상대적 투자매력도가 떨어진다"며 "돌파구가 될 만한 GM향 매출도 말리부 판매 부진과 크루즈 신모델 출시 지연으로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LF 쏘나타에 대한 기대감과 외형 성장세는 현재 주가에 반영이 돼 있다"며 "수익성 저하와 GM의 판매부진 등이 자동차 부품주 내 상대적 투자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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