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나 오늘 어때?"
20일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형형색색의 옷을 맞춰입고 꽃단장을 한 어르신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단전호흡으로 시작된 공연은 장미꽃 한송이 노래에 맞춘 웃음체조로 이어졌다. 65세가 넘은 어르신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유연성을 뽐낸 요가공연, 흥겨운 사물놀이, 가장 인기가 좋은 라인댄스까지 어르신들이 두 달 여간 준비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주최로 열린 어르신작품발표회에서는 180여 명의 어르신들이 다양한 기량을 뽐냈다. 발표회에는 2~3개의 공연을 소화하시는 어르신들도 있었다.
◇20일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작품발표회가 열렸다. 웃음체조 공연을 마친 어르신들이 공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지명 기자)
행사장 밖에서는 사진반, 한글반, 서예반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웃음체조 공연을 마친 김재순(75세) 할머니는 "두 달 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 공연할 때 조금 틀려 속상했지만 너무 뿌듯하다"며 "일주일에 두 번씩 복지관에 나와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1월 개관한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작품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재 복지관 이용객은 5000여명으로 일평균 600~700여명의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방문한다. 복지관은 각종 운동, 노래교실,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우리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업팀장은 "금천구가 면적이나 인구가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문화나 복지에 대한 욕구는 굉장히 높다"며 "이런 발표회를 하면 어르신들이 더욱 열심히 참여하고 보람도 많이 느끼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말 뉴스토마토가 개최한 2013 은퇴전략포럼에서 기증받은 쌀 650kg을 복지관측에 전달하고 전달식을 가졌다.
◇20일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박동석 뉴스토마토 대표(사진 왼쪽)와 조영표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이 쌀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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