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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3분기 매출 21억유로..전년比 5% 감소
2013-11-15 12:25:05 2013-11-15 12:28:38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랑세스는 15일 올 3분기 매출액 21억유로(약 3조191억원), 특별손익 항목 제외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억8700만유로(267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상각전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 26% 감소했다. 특별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11.8%에서 9.1%로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100만유로(15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감가상각과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 시행에 따른 지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으나, 총 매출은 5% 감소했다. 고무사업부의 제품가격 하락과 달러약세에 발목이 잡힌 게 컸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와 플라스틱을 공급하는 고성능 폴리머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1억유로를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원자재 가격과 제품 판매가격 하락, 부정적인 환율 흐름에 발목이 잡혔다.
 
특별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8400만유로로 집계됐다. 1000만유로에 달하는 재고자산 평가절하와 사전 계획된 재고정리 등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산업 및 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4억300만유로, 특별손익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전년 동기에서 5% 낮아진 7100만유로로 집계됐다.
 
첨가제, 항균제,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5억4600만유로, 특별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전년 동기에서 4% 하락한 7200만유로로 나타났다.
 
악셀 C. 하이트만 랑세스 회장은 올 3분기 실적에 대해 "아직 사업의 완벽한 회복을 진단하기는 이르지만, 일부 고객들이 재고를 다시 채우기 시작하면서 판매량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4분기 사업전망에 대해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했다.
 
그는 "남은 한 해 세계 자동차·타이어 산업의 회복세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지만,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생산량 증대 움직임과 전반적인 타이어 산업의 완만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건축 산업에서 미국과 중국에서 4분기 실적 향상과 유럽의 저점 통과를 예상하고 있고, 농화학 관련 사업도 수요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랑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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