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로직스 법정관리 후폭풍 예고
2009-02-10 21:52:00 2009-02-10 21:52:00
최근 국내 7위(2007년 매출액 기준) 해운업체인 삼선로직스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해운업계에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삼선로직스에 용·대선을 많이 한 업체 및 금융권에 연쇄적으로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융권보다 용·대선을 많이 한 해운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선로직스가 채권단의 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로 직행한 것은 금융권보다 해운업체 간 계좌 가압류 등 법적 조치로 더 이상의 자구노력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19척의 자사선을 보유 중인 삼선로직스는 국내외에서 100여척을 용선해 운용해 왔다.국내에선 D사가 8척으로 가장 많이 삼선로직스에 빌려줬으며 H사도 용대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선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국내 대부분의 해운사가 얽혀 있다고 보면 된다”고 지말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삼선로직스가 해운업체로부터 피소된 건수는 30여건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개시되면 삼선로직스에 배를 빌려준 업체들은 당분간 채권 행사가 중지돼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해양부 및 금융당국은 복잡한 용대선 체인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업체도 복잡하게 얽힌 체인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파악하고 있어도 채권·채무관계상 희비가 엇갈릴 수 있어 함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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