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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올해 재정적자 440억달러 전망
2009-02-10 21:43:00 2009-02-10 21:43:00
이란의 올 한해 재정 적자가 4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란 의회 부설 연구소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올해 수입은 590억달러, 지출은 1030억달러로 44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현지 일간 사르마예가 10일 보도했다.

이는 올해 연평균 유가를 배럴당 37.5달러로 놓고 산정한 것으로 유가가 이보다 더 하락할 경우 재정 적자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연구소는 정부가 모자라는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체납 세금을 징수하고 국영기업 배당금 수입과 석유안정화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란의 재정 적자는 최근 저유가 현상이 계속되면서 이미 예견됐다.

재정 수입의 80%를 석유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이란으로서는 국제유가 하락이 곧바로 재정 악화를 의미한다.

국제유가는 지난 7월 배럴당 14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40달러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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