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가입에 앞장섰던 전직 그리스 장관이 탈세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야노스 파판토니우 전 그리스 재무장관과 그의 아내는 2000년과 2010년 사이 부과된 300만유로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외 비밀계좌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세금 회피를 위해 파판토니우 전 장관은 그의 부인 명의로 HSBC 스위스 제네바 지점에 개설된 계좌에 130만유로를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은 직후인 2010년 프랑스가 그리스에 전달한 ‘라가르드 리스트’에 의해 밝혀졌다. 라가르드 리스트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IMF 총재가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전달돼 그녀의 이름을 따 붙여졌으며 그리스인 명의로 HSBC 스위스 제네바 지점에 개설된 2000개 계좌의 목록을 담고 있다.
수사당국은 “전 재무장관 부부의 탈세 의혹에 대한 모든 수사가 끝난 뒤 적절한 세금을 추징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야노스 파판토니우 그리스 전 재무장관은 재임중이던 지난 2005년 당시 EU(유럽연합) 15개 회원국 가운데 12번째로 유로존 단일통화인 유로화를 공식 통화로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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