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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힘입어 매출은 올랐지만 수익성은 줄어
2013-11-07 09:37:53 2013-11-07 09:41:30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수익화 행보에 힘입어 외형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줄어 수익성은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NAVER(035420)는 2013년 3분기 매출 5853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20% 감소했다.
 
네이버는 8월부터 라인 관련 매출을 순매출 기준으로 변경했다. 변경 전 기준으로는 총매출 6326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이다.
 
전반적인 외형성장은 라인이 견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라인 매출은 1286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무려 10배 이상 성장했다.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각각 3325억원, 740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색광고는 13% 늘어난 반면 디스플레이광고는 16% 줄었다.
 
기타 매출은 총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라인 성장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해외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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