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경제 전반을 휩쓸고 있는 불황의 여파로 소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이 같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본 기업들의 B.E.S.T 전략을 벤치 마킹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9일 ‘일본 소매업의 혁신사례와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일본 소매업이 지난 10년간 제로 성장을 한 가운데서도 브랜드(Brand), 재미((Entertainment),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타겟팅(Targeting)에 역점을 둔 소매업체들, 이른바 B.E.S.T 기업들이 100% 성장을 구가했다”며 일본 기업들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했다.
상의는 먼저 “’유니크로’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패스트리테일링 기업이 ‘캐쥬얼 베이직’이라는 컨셉으로 잃어버린 10년 동안 775%의 성장을 일구어냈다”고 전했다.
재미라는 키워드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츠모토기요시’는 10년간 111%의 매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수증에 짝사랑하는 남자 이름을 적어라. 점장이 찍으면 그 남자와 사랑이 이루어진다’라는 소문이 여고생들에게 퍼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가구 체인기업 ‘니토리’는 뛰어난 공급망 관리로 10년간 438% 성장했다. 상의는 “해외로부터 상품을 조달하는 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획, 제조, 물류, 판매를 일괄 관리하는 ‘제조소매업형 비즈니스모델’을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스쿠르는 유통채널이 경시해 왔던 법인고객을 타겟으로 설정해 10년 동안 무려 1562%의 성장을 거뒀다.
상의 관계자는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들을 살펴보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다”며 "차별화된 핵심역량만이 살아남는 성공 비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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