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업 3곳중 1곳 "내년 인수·합병 계획중"
2013-10-28 15:13:36 2013-10-28 15:17:2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국제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기업 3곳 중 1곳 이상이 내년에 인수 혹은 합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언스트앤영은 70개국 1600여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점차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조사 대상의 4분의3 가까이가 인수·합병의 숫자와 규모가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핍 맥코스티 언스트앤영 재무자문서비스 글로벌 부회장은 "기업들이 사업상의 펀더멘탈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M&A를 추진하고 있다"며 "M&A가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모두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성공의 가능성 또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그는 "이는 좀 더 견고한 기반을 통해 세계 경제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라며 "선진국의 경제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며 주요 신흥국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언스트앤영은 중국과 인도, 브라질, 미국, 캐나다 등 5개국을 대상으로 M&A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M&A 주도국으로는 영국과 독일, 멕시코,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생활과학과 에너지, 자동차, 소비재 등의 분야에서 M&A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맥코스티 부회장은 "신흥국 중에서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와 비(非) 브릭스 국가들이 모두 M&A 대상국가로 기업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기업들의 자본력이 안정되고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을 도모함에 따라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세계 M&A 규모는 2조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다만 거래건수는 2만7216건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이뤄진 M&A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거래는 미국 최대 통신업체 버라이즌의 보다폰 인수로 인수 규모는 130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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