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건설경기 11개월째 내리막
2009-02-08 11:04:00 2009-02-08 11:04:00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호주의 건설경기가 11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호주산업그룹(AIG)과 주택산업협회(HIA)가 산출한 지난 1월 건설집행지수(PCI)는 34.1(계절조정치 감안)로 전월보다 3.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50.0을 밑돌았다고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PCI가 50.0을 밑돈다는 것은 건설경기가 위축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PCI는 지난해 2월 이후 줄곧 50.0 이하를 맴돌고 있다.
 
아파트 PCI는 전달보다 2.6포인트 떨어진 26.8로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이외의 주택 PCI 역시 31.9로 12개월 연속 50.0 밑을 맴돈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월보다는 8.5포인트 올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G 경제연구담당 이사 토니 펜사빈은 "건설사들이 차입여건이 악화되자 신규 건설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은 신용경색과 경제활동 심리 위축 등으로 건설업체에 좋지 않은 달로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HIA 책임 이코노미스트 할리 데일은 "정부의 420억호주달러(37조8천억원상당)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시행되고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면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혜택 확대가 맞물리게 되면 건설경기가 탄탄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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