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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4분기 전망 어두워
2013-10-17 07:43:24 2013-10-17 07:46:56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지만, 어두운 4분기 실적 전망에 시간 외 거래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이베이는 3분기 순이익이 6억8900만달러, 주당 5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9700만달러, 주당 45센트에서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특히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예상치보다 1센트 상회하는 주당 64센트로 집계됐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8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전 전망치 39억1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이베이의 온라인 결제서비스인 페이팔의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팔을 통해 결제된 총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438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홀리데이 쇼핑 시즌이 포함된 이번 4분기 전망은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이베이는 4분기 매출이 45억~46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억4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쇼퍼트랙에 따르면 올해 홀리데이 쇼핑 매출 성장률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소식에 이베이는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4.71% 내린 5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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