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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치편향 유영익 사퇴 촉구
"클린턴, 고이즈미, 장쩌민이 친북?..긴 말할 필요 없다"
2013-10-15 09:54:02 2013-10-15 09:57:4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5일 민주당은 "클린턴, 고이즈미, 장쩌민이 친북"이냐면서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유 위원장이 국감장에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은 친북정책'이라고 말했다"며 "도대체 이런 감각으로 무슨 역사를 편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박 대변인은 "햇볕정책이 친북정책이면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이에 발맞춰 보조했던 클린턴의 미국, 고이즈미의 일본, 장쩌민의 중국과 국제사회가 모두 친북활동을 했다는 해괴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왜곡된 시각을 강변하기 위해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을 친북인사로 만들어 버린 유 위원장이 국사편찬위원장에 앉아있는 한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칠 게 없고, 올바른 역사편찬을 기대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아울러 "더 긴 말할 필요 없다"면서 "일본우익의 역사왜곡보다 더 심각한 역사왜곡 인식을 갖고 있는 유영익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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