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주들 "CU, 불공정 관행 여전"
2013-10-10 14:01:01 2013-10-10 14:04:49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CU 편의점의 불공정 관행이 여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U 편의점은 지난 5월 불공정 행태를 개선하겠다는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국 편의점 가맹점 사업자 단체 협의회'는 10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CU 편의점은 가맹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여 업무 과정 개선과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약속했으나, 부도덕하고 불공정한 행태는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가맹 점주가 계약이 종료되어 타사로 바꾸면 보복 출점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며, 대체점 출점이란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심지어 가맹 점주의 동생 점포까지 재계약을 거부·협박하고, 건물주와 직접 임대차 계약을 추진하여 점포 찬탈을 시도하는 등 부덕함과 포악함의 극치를 달린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가맹 점주와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동안 공급했던 상품의 반품도 해가지 않는 CU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하였음에도 반품해줄 의무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판매하지 못해 버릴 수밖에 없는 상품이 매장 한편에 가득히 쌓여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CU 편의점 불법 사례로 ▲본사와 계약 만료 후 종신계약 강요 ▲본사와 재계약 않을 시 동생 점포(본사 점포)의 가맹 계약해지 협박 ▲본사와 재계약 않고 폐점시 반품불가 및 보복 출점 협박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공정화에 관한 법 위반 ▲점주 단체 및 가맹법상 점주 단체의 결성 및 협의권 불인정 등을 소개했다.
 
협의회는 "지난 7월 가맹사업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가맹점 사업자의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졌지만 CU 가맹본부의 행태를 통해 그 기대가 산산이 부서졌다"며 "아무리 좋은 법안이 만들어지고 통과되어도 불공정 행태를 중단하지 않는 가맹본부가 있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보복 출점 점포 즉각 폐쇄 ▲가맹점 단체의 요구 사항 수용 ▲가맹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노력 등의 사항을 CU 편의점에 요구했다.
 
◇전국편의점 가맹점 사업자 단체 협의회의 기자회견 모습(사진=김현우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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