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3%포인트 오른 2.66%를 기록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1.42%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3.74%를 기록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열흘째 이어지면서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지만, 디폴트(채무불이행)만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측의 요구에 "정부 셧다운이 종료되고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오바마케어에 대해서도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상원은 부채한도 증액안을 제안하고 이번 주말께 시험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증액안이 통과되려면 최소 6명 이상의 공화당 의원이 찬성해야 한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을 차기 의장으로 공식 임명하면서 연준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효과도 볼 수 있었다.
또 이날 10년만기 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인 점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정부가 디폴트 위기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 위험을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유럽의 국채가격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33%를 기록해 전일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각각 전일 대비 0.03%포인트씩 올라 9.01%와 4.37%를 기록했다.
한편 독일과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각각 전장과 동일한 1.81%, 6.23%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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