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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美 초소형 내시경 의료기기 회사지분 인수
최소 침습의료기기 시장 본격 진출
2013-10-08 09:44:25 2013-10-08 09:48:1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루트로닉(085370)이 미국 초소형 내시경 전문의료기기 회사를 인수하고 최소 침습 의료기기(Minimally Invasive Medical Devices)시장에 진출한다. 
 
루트로닉은 8일 미국 초소형 내시경 전문 의료기기 회사 바이오비전(Biovision Technologies, LLC, 대표 데이비드 산소(David Sanso)의 지분 51%를 2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비전의 2대 주주이자, 미국 최고 신경외과 전문의 다니엘 김(Daniel H. Kim) 교수도 영입키로 했다.
 
인수 주식은 바이오오비전의 발행주식 11만8774주 중 최대주주와 2대주주의 보유분인 총 51%, 6만575주다.
 
이와함께, 바이오비전의 매각 당사자들은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루트로닉의 자사주 5만9253주를 시간외매매로 취득했다.
 
 
한편, 다니엘 김 교수는 1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으며 루트로닉의 미국 현지법인 루트로닉Inc(Lutronic, Inc) 합류를 통해, 신경외과 분야의 최소 침습 레이저 수술법 개발과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다니엘 김 교수는 3년 연속 미국 신경외과 전문의가 뽑은 1위 의사로, 텍사스주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현재까지 수백 편에 이르는 논문 발표는 물론, 17권의 미국 신경외과 교과서를 집필한 바 있다.
 
최근 '초정밀 스마트 치료술'을 표방하며, 신경외과와 비뇨기과 등에 대한 최소 침습 수술 시장 진출을 선언한 루트로닉은 이를 위해 미국 의료기기 회사 투자와 함께, 전문가 영입을 결정했다.
 
최소 침습 수술은 고해상도 카메라 시스템 장착 내시경과 레이저 기술을 통해 기존 대형 수술보다 감염의 위험이 적어 부작용이 적고, 환자의 회복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업체인 'BCC 리서치(Research)'의 지난 2011년 '세계의 최소침습 의료기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약 134억 달러 규모인 관련 시장은 2011부터 5년간 연평균복합성장률은 7.9%로 오는 2016년까지 2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신경외과 관련 국내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가 형성돼 있다"며 "앞으로 관련 시장의 소모품 사업모델을 확보하고, 일회용 일체형 전달시스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레이저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 전문가와 일회용 내시경 전문 기업과 함께 간편하고 쉬운 수술법으로 앞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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