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우리은행은 '저탄소 녹색통장'이 출시 5개월 만에 판매액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번째 고객으로 가입한 뒤 매월 약 4만명의 고객이 꾸준히 은행을 찾아 지난달 말 현재 모두 18만4000명이 '저탄소 녹색통장'에 가입했다.
'저탄소 녹색통장'은 판매 수익금의 50%를 서울시의 저탄소 관련 사업에 기부하는 상품으로, 가입을 통해 '맑은 서울 만들기' 운동을 후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서울시 승용차 요일제'나 '탄소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1만2500명은 자동화기기 인출과 타행 이체수수료,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받고, 나머지 모든 고객들도 50%를 감면받을 수 있어 녹색운동 참여와 수수료면제라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탄소마일리지 제도가 정착되면 '저탄소 녹색통장'이 녹색금융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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