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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지난해 순익 8013억..전년比 16.6%↓(종합)
2009-02-04 09:33:00 2009-02-04 14:09:14
[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외환은행은 지난해 모두 80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7년 기록한 9609억원보다 16.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익 역시 전분기보다 9.47%감소한 1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현재 외환은행의 총자산은 113조844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6.3% 늘어났다.
 
지난해 순익이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가 확산되며 무수익여신((NPL, 1.06%)이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4070억원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외환은행은 설명헀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건설사와 중소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51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것이 순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충당금적립 전 업무이익은 전년대비 2685억원 증가한 1조 896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2.38%와 1243원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연체대출비율은 0.92%로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9%(누적기준)로 지난해 4분기 2.82%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와 함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7%(Tier1 기준 8.7%)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이 BIS비율 개선에 다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급격한 경기침체가 확산되며 중소기업 지원 등에 따라 충당금 적립 부담이 늘어났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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