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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Box)"대한제강, 올해 영업실적 부진예상"
2009-02-03 08:58: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일 "올해 대한제강의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7만3000원으로 내렸다.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올해 영업실적은 국내 건설경기 위축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철근 총 수요는 전년보다 20% 감소한 950만톤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수요 부진으로 인해 수입은 줄고 수출은 늘어나, 명목소비는 22% 줄어든 920만톤에 그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지난해 대한제강의 국내 철근시장 점유율이 9%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대한제강 철근 생산량은 전년보다 10% 감소한 83만톤에 그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반제품인 빌렛(billet) 생산량은 33만톤으로, 전년대비 4만톤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동률은 9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 대한제강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줄어든 7713억원,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47%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수입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은 국내산 철스크랩 사용비중이 높고, 재고부담도 적어 경쟁사 대비 마진축소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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