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섣부른 기대는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브느와 꾀레 ECB 금융통화위원은 헬싱키에서 열린 핀란드은행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ECB가 유동성 공급 수단으로 어떤 정책을 써야할 지 구체적인 방법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다만 충분한 유동성 공급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합의한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ECB는 2011년 말 이후 2차례의 장기저리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1조유로가 넘는 자금을 시중에 공급해왔다.
현재 유로존 시중 은행들이 3년 만기 대출금을 상환하면서 시중 유동성은 많이 줄어든 상태로, 시중 여유로 남아있는 유동성 규모는 2000억유로(27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앤드류 보솜워스 핌코 디렉터는 “ECB가 올해 말까지는 의미있는 정책을 취해야 할 것”이라며 “유로존의 전반적 성장률이 낮은 상황이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CB는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4% 수축 국면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1% 성장세를 예측했다.
예상 인플레이션율은 올해 1.5%, 내년 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ECB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유동성 공급에 대한 대비는 해둘 것”이라며 “ECB가 가능한 모든 정책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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