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84·100인치 대형화되는 TV 크기의 법칙은?
2013-09-18 13:00:00 2013-09-18 13:00:0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77, 84, 100인치 등 TV 사이즈가 대형화되는 가운데 그 크기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생산효율이 꼽힌다.
 
2000년대 중반부터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도입한 '다중모델생산방식(MMG)' 방식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완제품이 TV 크기에 맞는 유리기판을 생산하게 되는데 그 크기에 맞는 기판을 한장씩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대형 유리기판 하나를 생산해 완제품 크기에 맞게 여러장으로 잘라 세트 업체에 공급한다. 때문에 대형 유리기판 하나를 생산할 때 가장 효율적인 크기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예를 들어 8세대 (2200X2500) 공장에서는 하나의 유리기판을 생산해 여러개로 잘라 65인치, 55인치 TV를 각각 3장과 6장 생산한다.
 
하지만 TV 크기가 점차 대형화되면서 생산한 대형 유리기판의 가장 효율성이 맞는 TV 크기를 찾아내야 했다. 이에 TV 제조사들은 77인치, 84인치, 85인치 등 유리기판의  효율성에 맞게 제품을 생산한다.
 
물론 이 효율성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나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들의 반응과 디자인적인 측면이 고려되지만, 원가적인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고려되는 것이 생산효율이다.
 
즉  8세대에서 생산하는 기판을 나눠 2장의 70·80인치 대 패널을 생산하고 남는 기판은 소형 모니터나 TV의 패널로 활용하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지어졌던 공장은 중소형 TV를 고려해 유리기판 크기를 결정했다"며 "TV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기존 공장에서 낼 수 있는 최적의 생산효율도 TV 크기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IFA 2013’에서 공개한 세계최대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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