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최근 원가안정과 수요개선 기대감 등으로 철강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중국 과잉설비 이슈가 여전히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철강 순수출·증감률 추이(자료출처:중국철강협회·HMC투자증권)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8월 철강 수출량은 614만톤, 순수출량은 491만톤을 기록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며 "동북아 3국이 순수출 국가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수출증가는 공급측면에서 부담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 철강 중기 싸이클이 저점을 확인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철강가격도 상승 후 최근 조정과정을 거치고 연말에 접어들면서 재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최소한 철강가격의 인하가능성이 상당히 제한적이고 일부 철강재의 가격인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실제 중국의 한국향 열연 수출가격(FOB 기준)은 7월 저점대비, 9월 현재 45달러 상승해 POSCO,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의 유통향 열연 내수가격 인상 성공가능성은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중국 철강가격은 좁은 구간에서 당분간 안정적으로 움직이다가 연말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철광석 스팟(spot) 가격의 약보합세는 4분기 실적개선의 기대감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중국, EU 등의 매크로 지표 개선과 더불어 철강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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