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흥국 차관 전년比 8.4%↑..역대 '최고'
2013-09-16 16:20:59 2013-09-16 16:24:54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올 상반기 신흥국들이 해외로부터 조달한 자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결제은행(BIS)을 인용해 지난 1분기 신흥국 시장에 대한 국가관 차관은 전분기 대비 2670억달러 급증했다고 밝혔다. 총 대출액은 3조4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스토마토DB)
이는 전년대비 8.4% 늘어난 것으로 1977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은행간 대출은 200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BIS는 또 차관 증가량의 85%는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에 제공됐다고 밝혔다.
 
1분기 중국의 국가간차관은 전분기대비 31%오른 1600억달러를 기록했고 러시아는 14% 증가한 340억달러, 브라질은 18% 증가한 29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받았다.
 
선진국 시장에 제공된 국가간차관은 3410억달러를 기록하며 1.5% 줄었다.
 
그러나 지난 5월 미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양적완화를 종료할 수 있다는 신호를 비춘 이후 신흥국 시장에 대한 국가간 차관 제공 규모는 다소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FT는 "선진국 시장에서 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인도 등 경상수지 적자가 큰 곳에 대한 차관 제공이 줄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차관 감소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흥국 시장이 성장하는한 차관제공 규모는 계속 증가하겠지만 선진국이 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에 나설 경우 신흥국에 대한 자금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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