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미 양국은 핵을 포기하겠다는 북한의 태도변화 없이는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없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0일 외교부에서 만나 북핵 문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양국은 이날 논의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태도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6자회담 재개의 장애물은 북한이 계속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는 것"이라며 "현재 북한은 유엔 결의안 준수하겠다는 약속과 의무를 실행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당사국들 간 반관반민 성격의 '1.5트랙 회의'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조태용 본부장은 1.5트랙 회의 참석 여부와 관련, "한중 간 소통이 긴밀한데 그것을 훼손하지 않도록 현명한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1.5트랙 회의에)가더라도 6자회담을 하러 가는 것은 아니다"며 "학술회의는 6자회의가 아니며, 비핵화 프로세스로 보기도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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