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다웨이 방북..북핵 6자회담 재개 가속도 붙나
2013-08-27 13:35:52 2013-08-27 13:39:17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 26일 북한을 방문했다.
 
우다웨이 대표는 이번 방북 기간 중 북한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을 만나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비핵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북한이 태도를 바꿔 다자간 회담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은 한국, 미국 등과의 정상회담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등을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협의해 왔다. 우다웨이 대표는 이번 방북을 통해 지금까지의 협의 내용을 토대로 북한을 설득하는 본격적인 중재 활동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간 합의가 이뤄지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는 등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도 북핵문제 해결과 6자 회담 재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6자회담 재개의 가장 큰 변수는 무엇보다도 북한의 태도이다. 북한은 그동안 핵 보유를 전제로 하는 북미 군축대화를 요구하는 등 비핵화에 반대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과 미국은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중국의 중재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등 '2·29 합의'를 비롯한 북측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은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양국간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촉구한 것에 대해 "대화에 앞서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대응하기도 했다.
 
중국은 우다웨이 방북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한편 한국과 미국에 대해서도 6자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6월에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중국에 보내 6자회담을 포함한 대화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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