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석유업계 노동자들이 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석유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정유와 석유화학 등 석유업계에서 일하는 약 2만4천명의 노조 가입자들은 31일 자정까지 주요 석유메이저와 새 노동계약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미국철강노조(USW) 소속인 이들의 파업 움직임에 따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도매 유가가 갤런당 4센트 올랐다.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미 전체 정유능력이 감소해 가솔린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노조 입장에서는 협상이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6개월 전만 해도 원유가격이 높았고 석유메이저들이 큰 수익을 올렸으나 지금은 경기침체 여파로 유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조와 회사 관계자들은 파업 데드라인까지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린 베이커 USW 대변인은 29일 "협상이 지지부진하지만 공평하고 정당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협상의 쟁점은 헬스케어와 작업장 안전 문제라고 베이커 대변인은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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