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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굿스프링스, 국내 최초 원전 핵심기술 국산화 성공
2013-09-06 14:04:24 2013-09-06 14:07:35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효성(004800)의 계열사 효성굿스프링스가 한수원 중앙연구원, 두산중공업(034020)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 중 하나인 '원심형 충전펌프'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원심형 충전펌프는 원자로 냉각재(붕산수) 계통에 재순환 유량과 냉각재의 농도를 조절하는 설비로 1년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연속 운전을 해야 하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기기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펌프 중에서 운전 압력이 가장 높은 펌프로서 세계적으로 단 2개 업체만이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그 동안 원전의 충전펌프는 외국 업체가 독점 공급하여 왔으나, 이번에 순수 국내 기술로 외산 제품보다도 유량과 압력 조절기능이 더 우수한 제품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수원 중앙연구원을 통해 신뢰성 검증을 완료함으로써 원자력발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층 더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우섭 효성굿스프링스 대표는 "그간 수입에 의존해오던 원심형 펌프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원자력발전에 필요한 펌프의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게 됐다"며 "원전 분야에서 가장 기술력이 높은 원심형 펌프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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