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유가, 美원유재고 감소에 '상승'..금은 '하락'
2013-09-06 08:12:39 2013-09-06 08:15:51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제유가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04달러(1%) 오른 배럴당 108.2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35센트(0.3%) 오른 배럴당 115.2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83만배럴 감소한 348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여기에 신규실업청구건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한 불확실성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7달러(1.22%) 하락한 온스당 1373달러를 기록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힘이 실린 점이 금값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과 반대로 움직이는 달러인덱스지수가 0.6% 오른 점도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
 
톰 파워 R.J 오브라이언 어소시에이츠 수석 커머디티 브로커는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달러 강세 등 금값에 부정적인 재료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7% 내린 온스당 23.255달러를 기록했으며 구리 12월물 선물가격은 0.09% 소폭 오른 파운드당 3.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곡물가격은 하락했다. 최근 덥고 건조한 날씨로 작황이 우려됐던 미 서부지역에서 비가 내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해소된 영향이 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81% 내린 부셸당 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부셸당 4.57달러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달 15일 이후 2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밀 12월물 선물가격도 0.93% 하락하며 부셸당 6.4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콩 11월물 선물가격은 미 중부지역의 건조한 날씨 탓에 1.11% 오른 부셸당 13.67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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