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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노키아 인수..LG전자에 호재-키움證
2013-09-03 17:12:51 2013-09-03 17:16:17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3일 키움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인수가 LG전자(066570)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 가치를 37억9000만유로로 평가했고 특허가치는 16억5000만유로로 평가했는데 최근 분기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1.2%로 적자였고 스마트폰 점유율도 3.1%로 LG전자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LG전자 휴대폰 사업 가치도 노키아 수준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가치면에선 노키아가 우위지만 LG전자의 특허력도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김 연구원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이어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휴대폰 사업 인수는 휴대폰 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서 확인했듯이 휴대폰 역사에선 몰락하는 업체를 인수해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구글에 피인수된 후 매출액은 절반으로 감소했고 영업손실률은 마이너스 34%로 확대됐으며 스마트폰 점유율은 1.3%까지 하락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과 구글처럼 소프트웨어 역량에 기반해 하드웨어쪽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고 일단 보급형 윈도우폰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윈도우 모바일 자체가 속도가 느린데다 애플리케이션이 양적, 질적으로 부족해 향후 사업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2위권 업체 스마트폰 점유율 추이]
<자료>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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