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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티항공, 이용객 '증가'..英경기 '청신호'
2013-09-02 17:42:24 2013-09-02 17:45:5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런던시티공항이 유로존 성장 둔화 여파에도 이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패트릭 버로우스 런던시티공항 최고재무책임자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항공기 이용량이 증가했다"며 "좌석 이용률이 65%까지 증가했고 새로운 루트는 15개나 늘었다"고 밝혔다.
 
런던시티공항은 지난 5월과 7월 이용객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고 올해 연간 이용객수는 지난 2008년 수준인 3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런던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에서 해외 출장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런던시티공항은 런던 금융가에서 7마일(11킬로미터) 떨어져있다. 
 
런던시티공항를 출입하는 항공사들도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항공은 최근 애버딘과 뒤셀도르프로 향하는 노선을 새롭게 추가하고 마드리드와 스톡홀롬 확대했다. 
 
알리탈리아항공은 로마행 노선을 재개설하고 밀라노 노선을 늘렸으며 시티젯은 독일 주요 도시로 향하는 노선을 새롭게 개설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용객의 3분의 2가 비즈니스 출장을 목적으로 런던시티공항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립 나시티스 에셋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출장 빈도수는 경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선행지표"라며 "항공기 운항 수가 많아지면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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